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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 세종학당 한국어 선생님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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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막, 7.12-15 , 국립중앙박물관

지난해 행사 모습.

 

세계 곳곳에서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의 교원들과 국내외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국립중앙박물관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제8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42개국 88개소의 세종학당 교원을 비롯해 국내 한국어 교육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해외 세종학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내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도 초청하여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다채로운 강연과 토론으로 구성된 ‘세종문화포럼’을 개최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교원과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개막식은 7월 12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올해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9개소에 대한 지정서 전달식과 함께 국악인 박애리 씨의 특별 공연 등으로 시작된다.

이어 설민석 태건에듀 대표가 ‘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들다, 애민군주 세종이야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어로 한류의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세종문화포럼’이 열린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포럼은 한국어 교육과 방송, 문화 콘텐츠 관련 각계 주요 인사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포럼의 1부에서는 조현용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과 정용실 한국방송공사(KBS) 아나운서, 안수욱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대외제휴협력본부장이, 2부에서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 씨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 씨, 세종학당 홍보대사를 지낸 방송인 서경석 씨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7월 13일(수)부터는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세종학당 교원과 신규 세종학당 운영요원을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대회 셋째 날인 7월 14일(목)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세종학당 우수 수업 경진대회’가 개최되며, 수상자에 대한 부상은 우리은행이 후원한다. 또한 이번 대회 참석자들은 한류 문화콘텐츠 기업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에스엠(SM)타운과,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해 한국어·한국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7월 15일(금)에는 우수 수업 경진대회 시상식과 함께 폐회식으로 대회의 막을 내린다.

세종학당은 해외 한국어 교육 기반 강화와 한국문화 보급 확대를 위해 2007년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국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대표 기관이다. 2016년 현재 57개국 143개소가 설립돼 세계 곳곳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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