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제공)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5'의 파이널 진출자가 가려졌다. 비와이, 씨잼, 슈퍼비 3명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쇼미더머니5에서 펼쳐진 세미파이널 무대에서는 래퍼 6인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먼저 자이언티·쿠시 팀 소속 씨잼과 길·매드클라운 팀 샵건의 대결에서는 씨잼이 샵건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설적인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씨잼의 '아름다워' 무대는 지난 '쇼미더머니4'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래퍼 지코의 지원으로 힘을 더했다.
설욕전에 나선 도끼·더 콰이엇 팀 슈퍼비와 자이언티·쿠시 팀 서출구의 대결에서는 슈퍼비가 승리를 차지했다.
슈퍼비는 밝은 비트가 돋보이는 '냉탕에 상어', 마이크로닷과 폭풍 랩팽이 돋보이는 '썬 블락'(Sun Block)을 함께 선보이며 승기를 잡았다.
관심이 집중됐던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 소속 비와이와 자이언티·쿠시 팀 레디의 대결에서는 방송 뒤에도 긴 여운을 남긴 뛰어난 무대가 탄생했다.
직접 피아노를 치며 무대에 등장한 비와이는 긴장감을 높이는 특유의 타이트한 랩핑으로 자신의 대표곡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무대를 압도했다. 사이먼도미닉·그레이가 새롭게 선보인 '데이데이'(Day Day)에서는 자신을 믿고 신념을 지켜 온 비와이 본인의 이야기가 담긴 가사로 다시 한 번 호응을 얻었다.
이에 맞서 레디는 래퍼 바비와 함께 '라이크 디스'(Like This)로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레디는 비록 비와이에게 패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시간도 빨리 지나갔다. '쇼미더머니'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쇼미더머니5 파이널 무대는 오는 15일(금) 밤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