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무한도전이 9일(토) 저녁 6시 20분 방송에서 공포특집 '귀곡성'을 선보인다. 지난 5월 개봉해 700만 관객 가까이 모은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영화 곡성의 캐릭터를 흉내낸 복장으로 촬영에 임했다. 유재석이 무당 일광(황정민), 박명수가 외지인(쿠니무라 준), 정준하가 경찰 종구(곽도원), 하하가 무명(천우희), 광희가 천주교 부제(김도윤)로 각각 분했다.
MBC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멤버들이 직접 귀신의 집을 꾸며 손님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먼저 멤버들은 귀신의 집에 배치할 아이템을 차지하기 위해 공포퀴즈를 펼친다.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를 모티브로 한 '퀴즈 탐험 귀신의 세계'에서는 각종 오싹한 퀴즈들의 정답을 맞힌 사람이 공포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다.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세트에 들어와 겁에 질린 멤버들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무언가에 홀린 듯이 문제를 풀던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선물에 깜짝 놀라 소리를 질러대며 공포에 떨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각기 다른 수준의 공포 아이템을 차지한 멤버들은 자신이 꾸밀 귀신의 집을 찾아 손님들을 놀라게 할 계획을 구상하며 오래된 사극세트장을 찾았다. 몇몇 멤버는 자기 집을 돌아보다 본인이 더 놀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MBC 측은 "겁을 먹은 멤버들은 각자 무서운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며 "특히 유재석은 학창시절 선배의 실화를 털어놓으며 촬영장을 오싹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