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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훈 3~4위전 패배…한국 복싱, 리우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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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68년 만에 올림픽 출전 명맥 끊겨

신종훈. 자료사진

 

'한국 복싱의 마지막 희망' 신종훈(27, 인천시청)이 리우 올림픽(8월 5~21일)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신종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의 바르가스에서 열린 국제복싱협회(AIBA) 주관 2016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 라이트플라이급(49kg 이하) 3~4위전에서 레안드로 플랑크(아르헨티나)에 0-3 판정패했다.

라이트플라이급에는 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신종훈은 전날 4강전에서 벨라스케스 알타미라노 호세리토(멕시코)에 무너진데 이어 이날 3~4위전마저 패하며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APB 계약을 어겨 1년 6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신종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나 AIBA가 '경량급 선수 부족'을 이유로 갑자기 신종훈의 참가를 허용, 하루 동안 2.9kg을 감량해 대회에 나섰지만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번 선발대회는 한국 복싱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한국 복싱 대표팀은 지난 3월 중국 첸안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발대회와 지난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최종 선발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단 한 장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6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한국 복싱은 1948년 첫 올림픽 참가 이후 동서냉전으로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모든 올림픽에 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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