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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씨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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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아르헨티나 출신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전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이 임명됐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8일 신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전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을 최종 확정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최경림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은 32차 이사회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등 5 명의 인권이사회 특별절차 담당관을 임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가 사전협의 부족을 이유로 결정 연기를 주장한 끝에 임명의 적법성을 문제 삼았고, 결국 시간 상 문제로 회의가 중단됐지만, 최경림 의장은 8일 속개된 특별회의에서 지난 1일의 결정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법률사무국에 자문을 구한 결과 지난 1일 자신이 내린 결정이 유효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오헤아 퀸타나 신임 특별보고관은 물러나는 마르주키 다루스만 전 특별보고관 후임으로, 앞으로 1년 동안 활동하며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권고하게 된다.

오헤아 퀸타나 신임 특별보고관은 아르헨티나의 인권변호사로 유엔 인권이사회 국제 고문과 비정부기구 ‘아불라스 데 플라자 데 마요’의 법률 고문 등을 역임했고, 현재 아르헨티나 하원 인권위원회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2014년까지 6년 동안 유엔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으로 활동하면서 폭넓은 직접적인 경험을 쌓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북한의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특별보고관직은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로 설치됐습니다. 임기는 1년으로, 최장 6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태국의 비팃 문타폰 특별보고관이 활동했고, 2010년 8월에 인도네시아의 마르주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이 임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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