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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나만 아는 섬으로 떠나자 '아마미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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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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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패니안이 살짝 알려주는 궁극의 바캉스 여행지

신비롭고 희귀한 아열대 해저 식생물을 볼 수 있는 아마미. (사진=TANAKAYuuyoh Flickr)

 

산과 바다가 있어 자연을 벗 삼은 힐링이 가능하고, 어디서든 레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맛집투어까지 겸할 수 있는 궁극의 바캉스 여행지. 바로 아마미오시마다. 가고시마현의 아름다운 섬으로 하루 8편 운항하는 비행기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다.

섬으로 다가가기 쉽지 않아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순수하게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쿄에서도 하루 1편의 비행기를 운항 중이며 약 2시간 반 가량 소요된다. 물론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배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섬에는 산이 많고 농경지는 적어서 사탕수수나 바나나, 파인애플 등을 주로 재배한다. 덕분에 가까운 일본이지만 동남아의 어느 섬 같은 느낌도 찾아볼 수 있다.

블루엔젤의 애칭으로 불리는 도모리 해안. (사진=murase yuka Flickr)

 

2011년에는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되어 더욱 주목받게 된 이 섬에는 아름다운 경치가 일품이다. 또한 다이빙이나 서핑 등 해양 스포츠의 메카로도 여겨지고 있다.

겨울에도 수온이 20도 이상인 아마미는 일년 내내 다이빙과 카약 등이 가능하다. 섬 전역에서 바다 카약을 즐길 수 있는데 북부는 특히 파도가 얌전해 초보자들에게 제격이다.

청정지역인 아마미의 석양은 더욱 짙게 하늘에 드리운다. (사진=tomizo3 Flickr)

 

남부는 오시마 해협을 횡단해 가케로마시마까지 건너갈 수 있는 투어가 있어 상급자들에게 도전 코스로 유명하다. 바닷물이 너무나 말고 투명해 깊은 수심도 안이 훤히 들여다보여 카야킹을 하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먼 바다로 나가지 않더라도 다이나믹하고 볼거리 가득한 카누도 가능하다. 섬의 남부에는 스미요우쵸가 자리하고 있는데 귀중한 아열대 식물이 자생하는 곳이다. 맹그러브 원시림을 비롯해 천연 기념물인 어치, 흑토끼 등 다양한 식생물을 볼 수 있다.

바닷물이 유리처럼 투명해 카누를 즐기는 재미가 더한 아마미. (사진=tomlzo3 Flickr)

 

해변도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는데 공항에서 가장 가까워 이동도 편리하고 아마미오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곳은 도모리다. 이 해안에서 바라본 바다는 에메랄드에서 청색까지 다양한 빛으로 변하는데 그래서 블루엔젤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영화 '남자는 괴로워'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스리하마는 하얀마을이라고 불리는데 이름만큼 희고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다. 이곳이 바로 다이빙과 제트스키, 윈드 서핑 등 해양 스포츠의 메카다. 샤워장과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어 해수욕 등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펜션과 민박, 오두막, 레스토랑, 다이빙샵 등이 있다.

취재협조=재패니안(www.japani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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