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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축구의 위기, 메시 이어 감독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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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 달 앞두고 전격 사임 선언

 

아르헨티나 축구가 진짜 위기를 맞았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물러나기도 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사퇴 이유는 리우 올림픽 선수 구성의 어려움이 계속되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는 것.

헤라르드 마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 이어 올해 열린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연거푸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축구협회와 대립을 이어온 마르티노 감독은 리우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전격 사퇴했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는 마르티노 감독의 급여가 6개월가량 밀려 있는 상황에서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준우승의 책임을 묻자 갑작스레 퇴진을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리우 올림픽을 대비해 선수단 소집 훈련을 원했지만 주요 클럽이 이를 거부한 것도 퇴진 결정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마르티노 감독은 축구대표팀뿐 아니라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겸하고 있어 리우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가 다시 한 번 부진한 성적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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