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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떠나고 감독은 사임하고…아르헨 축구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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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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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노 감독, 대표팀 사령탑 반납…'올림픽 준비 난항'

 

리오넬 메시의 대표팀 은퇴 선언으로 충격에 빠진 아르헨티나 축구가 이번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비를 놓고 축구협회와 대립한 헤라르드 마르티노 대표팀 감독이 사임하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이들의 사임 이유에 대해 "마르티노 감독이 리우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구성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떠안게 되자 사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마르티노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두 차례 준우승(2105년·2016년)의 기록을 남긴 채 떠나게 됐다.

더구나 지난달 27일 끝난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한 뒤 메시가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마르티노 감독까지 사령탑에서 물러나 아르헨티나 축구는 난관에 봉착했다.

특히 마르티노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도 겸하고 있어 아르헨티나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마르티노 감독은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재정적으로 쪼들리는 축구협회가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해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애초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리우 올림픽에 나설 선수들과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 등 주요 클럽에서 선수 차출을 거부해 십여 명의 선수만 소집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언론은 "마르티노 감독의 급여를 6개월이나 지급하지 못한 축구협회가 2년 연속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에 패한 것을 두고 그의 전술을 비판하고 나서자 결국 사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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