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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 '꽃다방' 이경애 딸 희서가 요리 신동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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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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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애가 CBS TV '꽃다방'에 출연해 자신의 딸 희서는 '요리 신동'이라고 말했다.

 

"아동학대라고 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뗀 이경애는 "딸과 나의 관계는 평범한 집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먹을 것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화가 난다는 이경애는 집에 돌아오면 딸 희서가 자신의 식사를 준비해준다고 했다. 희서의 손맛이 여느 주부 못지 않다며 딸의 요리 실력을 치켜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경애는 딸이 마파두부를 해줬을 때 가장 놀랐다고 말했다. "어디서 배운 것도 아닌데, TV에서 마파두부를 만드는 것을 우연히 보고 그대로 만들어줘서 놀랐다"며 "희서는 특별하다. 용돈을 받으면 흰자와 노른자가 분리되는 달걀 분리기, 삼각 김밥 만드는 틀, 이런 요리도구를 산다"고 했다.

MC 김현욱이 12살 밖에 안 된 희서의 요리 실력과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을 칭찬하자, 이경애는 "희서의 꿈이 요리사인 만큼 음식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요리를 잘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대견해 했다.

이 날 함께 출연한 성대현이 희서가 요리를 잘 하는 것은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엄마가 밥을 안 해 줬기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경애는 "딸에게 맛있는 밥 한 끼 해주지 못해 가끔 엄마로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딸과 단 둘이 살면서, 자신은 가장 역할을 하며 돈을 벌고, 딸은 집안일을 돕는 것으로 서로 합의를 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밥이 문제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꽃다방'에서는 어머니가 봉사를 다녀 밥을 굶는 아버지의 이야기, 엄마의 밥을 잊지 못하는 남편들에 대한 성토, 내 생애 잊지 못할 한 끼 등 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바라는 밥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돼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미, 김현욱, 이혁재, 이경애, 고은아, 김지선, 송길원 목사, 이용식, 성대현, 교육전문가 이미애가 출연한 꽃다방 31회는 7월 7일(목) 밤 10시 10분에 CBS TV를 통해 방송된다. 방송은 모바일 CBS TV 앱을 비롯해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다음 TV팟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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