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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족 논란' 렘, 리우 올림픽 꿈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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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점퍼'(Blade Jumper) 마르커스 렘(28, 독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꿈을 접었다. 대신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겨냥한다.

외신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장 그라시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사무총장과 렘이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렘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지만, 의족선수가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룰 변경을 논의할 IAAF 내 실무그룹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렘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육상 4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한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참가한 의족선수가 되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의족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IAAF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성과 강도가 센 카본 소재로 만들어진 렘의 의족은 발구름 후 착지하기까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렘은 장애인 남자 멀리뛰기 세계 챔피언이다. 장애인 세계선수권대회(2011·13·15년)를 3연패했고,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렘의 개인 최고 기록은 8m40cm(2015년 장애인 세계선수권대회 작성). 그레그 루드포드(영국)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기록(8m31cm)보다 9cm 앞선다.

지난 5월 26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골든 루프 챌린지 육상대회에서는 비장애인 선수들과 겨뤄 유일하게 8m대(8m18cm)를 기록했다. 올 시즌 남자 멀리뛰기 최고 기록은 마퀴스 굿윈이 기록한 8m45cm다.

렘은 14세 때 웨이크보드를 타다 불의의 사고로 오른 다리를 절단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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