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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7일 파업…현대重·대우조선도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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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가 오는 7일 오후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해 이른바 '조선 빅3' 가운데 처음으로 파업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노협은 5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7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앞서 노협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거제조선소 K안벽에서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미 정시 출·퇴근 및 특근·잔업 거부 등 준법투쟁에 돌입했던 노협은 전날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고소하기도 했다.

노협은 사측이 지난달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을 공개한 데 대해 일방적 구조조정이라며 철회를 요구해왔다.

이미 노협은 지난달 28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참여 노동자 가운데 91.9%가 찬성표를 던져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국내 조선업 대형3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노조 역시 파업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우선 3개 기업 가운데 가장 강성노조로 꼽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미 지난 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통보를 받아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연대파업을 약속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이날 오전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총회에서 파업을 의결하고, 현대중공업과의 연대파업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다가 파업권 확보에 실패했지만, 쟁의 목적을 바꿔 다시 조정 신청을 할 것으로 예측돼, 다음주쯤에는 조선 3사의 노동자가 모두 파업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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