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출연한 기관 2곳이 통합되고 부산과 전북의 8개 기관의 중복 기능이 조정된다.
행정자치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단계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단계 방안을 보면 강원도 출연기관인 의료관광지원센터와 산업경제진흥원이 통합되고 부산은 부산경제진흥원의 소상공인 자금 추천 기능을 부산신용보증재단으로 이관하는 등 3개 사업에 대한 기능이 조정된다.
전북은 전주생물소재연구소의 한지지원센터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전통문화창조센터를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또 대구, 충북, 충남, 경남, 제주 등 7개 지자체가 23개 기관의 유사 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조직과 인원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2단계 방안을 통해 연간 74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행자부는 지난해 7월 21개 기관을 8개 기관으로 통·폐합하는 등 1단계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실시한 바 있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1, 2단계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