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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시속 200㎞ '드래그레이싱' 심야 폭주족 1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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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200㎞로 폭주하는 일명 '드래그레이싱'을 일삼은 폭주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4일 심야 도심에서 상습적으로 폭주를 한 일당 18명을 붙잡아 이 중 1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5월과 6월 중 이틀 동안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경북 구미시의 남구미대교에서 차량으로 폭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정지 상태인 차량을 급가속해 굉음을 울리며 최고 속도로 경주하는 속칭 '드래그레이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경북 남구미대로에서 일명 '드래그레이싱' 폭주를 일삼은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특히 이들 중 구속된 김모(32)씨는 자동차 정비업자로, 훔친 차량 번호판의 숫자를 위조해 자신의 차량 번호판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구미대교는 10년 전부터 폭주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며 "이들은 SNS 등을 통해 시간을 맞춰 모여 이 같은 폭주 행위를 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공동 위험행위 및 난폭 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들에게 면허취소 및 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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