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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일자리 30만 개 창출…'나는 여전히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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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남긴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I'm still hungry)'를 인용하며 임기 내 일자리 70만 개 창출 목표를 밝혔다.

남 지사는 4일 오전 경기도청 월례조회에서 "지난 2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만1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하지만 우리 경제는 저성장 추세로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히딩크 감독은 기적과도 같은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에도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라며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며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일자리 도지사로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공유적 시장경제'를 토대로 하는 경기도주식회사, 판교제로시티, 스타트업캠퍼스 등의 정책으로 청년,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등을 위해 임기 내 70만 개를 목표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1일부터 올해 5월말까지 전국 취업자 71만2천명 가운데 경기도내 취업자는 42.3%인 30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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