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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日 이와쿠마에 2루타 작렬 '멀티히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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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KBO산 타격 기계' 김현수(28 · 볼티모어)가 일본인 우완 특급 이와쿠마 히사시에게 2루타를 뽑아내는 등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4일(한국 시각) 미국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원정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경기를 펼쳤다. 전날 휴식을 취한 뒤 매섭게 타격감을 뽐냈다.

특히 1회 한일 맞대결에서 웃었다. 김현수는 1사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이와쿠마와 풀카운트 끝에 2루타를 뽑아냈다.

시속 87마일(약 140km) 가운데 높게 몰린 6구째 싱커를 통타, 우중간을 갈랐다. 단숨에 득점권을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시즌 9호 2루타.

3회 1사에서 김현수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을 쳐 이와쿠마와 승부를 3타수 1안타로 마무리했다. 4번째 대결을 펼칠 수 있었으나 이와쿠마가 7회 김현수 타석에서 강판했다.

이런 가운데 김현수는 13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3-6으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만회점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바뀐 투수 에드윈 디아즈의 시속 98마일(약 158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고 3루수 옆을 뚫었다. 이 안타로 볼티모어는 무사 1, 3루 기회를 맞았고, 2사에서 나온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4-9로 벌어진 9회는 선두 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비달 누노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3할3푼6리에서 3할3푼8리(130타수 44안타)로 올랐다.

시애틀이 9-4로 이겼다. 이대호(34)는 이날 벤치에서 소속팀의 4연전 스윕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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