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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가 피터 아츠·제롬 르 밴너 영입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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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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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무제한급 토너먼트 합류 전망…격투기팬 향수 자극

피터 아츠. 자료사진

 

'미스터 K-1' 피터 아츠(46, 네덜란드)와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44, 프랑스)가 로드FC에 합류한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지난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 FC 032'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터 아츠·제롬 르 밴너와 계약이 임박했다"며 "(계약이 성사되면) 두 선수는 올 하반기 시작하는 제2회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제2회 무제한급 토너먼트 출전선수 명단에는 일단 최홍만, 명현만, 마이티 모, 밥샙, 아오르꺼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제1회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한 최홍만과 마이티 모에겐 8강 시드를 배정한다. 두 선수는 오는 10월 15일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로드FC 034'에서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무제한급 토너먼트는 과거 K-1 월드그랑프리처럼 1년마다 챔피언을 가린다는 점에서 챔피언이 계속 방어전을 치르는 로드FC 내 다른 체급의 경기방식과 차별화된다.

제롬 르 밴너. 자료사진

 

아츠와 밴너는 K-1을 주름잡던 스타다. 20세기 최강의 킥복서로 불린 아츠는 하이킥과 펀치·킥 콤비네이션을 앞세워 K-1 월드그랑프리에서 3회 우승했다. 밴너는 월드그랑프리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 없는 무관의 제왕이지만 특유의 하드펀치로 숱한 명승부를 만들었다. 한국에 팬층이 두텁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한국 격투기팬들에게 아츠와 밴너는 영원한 스타이자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두 선수의 합류는 과거 K-1 낭만시대를 추억하는 격투기팬들을 TV와 경기장으로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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