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일제강제공원역사관이 소장 유물 2천여 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작업을 마무리하고 박물관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DB 작업은 박물관 등록의 필수조건으로 자료는 전국 박물관이 사용하는 '표준유물관리시스템'에서 관리된다.
역사관은 DB 자료를 기반으로 기관소개, 전시소개, 유물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부터 새로운 홈페이지 서비스를 도입해 DB 작업 결과를 일반인도 쉽게 볼 수 있도록 공개하기로 했다.
홈페이지의 모든 정보는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로 안내된다.
중장기 계획으로 소장유물 중 일부를 유네스코 세계기록물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역사관은 일제가 군인과 일본 위안부 등에게 자행한 강제동원의 기록과 교훈을 남기기 위해 지난해 12월 10일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