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기업 체감경기, 브렉시트 여파에 7월 경기전망 '어두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전경련 '7월 BSI' 90.5 두 달 연속 하락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NOCUTBIZ
브렉시트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기업인들이 다음 달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조사한 7월 종합 경기 전망치, BSI가 90.5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7월 전망치는 90.5를 기록해 지난달의 94.8에 이어 부정적 전망이 계속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 기업구조조정 등 대내외 악재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브렉시트로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이 더 심화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17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졌고, 내수에서도 기업 구조조정과 6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같은 부진 요인이 산재한 상황에서 브렉시트로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기 전에 실시됐다"며 "브렉시트 확정 후에 조사가 진행되었다면 전망치는 더 낮아졌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본부장은 "기업은 자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는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국민이 투표로 EU 탈퇴를 결정하기 직전인 지난 14~23일 진행됐다.

BSI가 100 보다 높을 경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인들이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