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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올림픽' 韓·中·日, 성공 개최 위해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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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 아시아 스포츠 3강 한국과 중국, 일본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 체제를 구축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8일 "평창올림픽과 2020 도쿄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 대표와 3개 대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IOC본부를 연결하는 전화를 이용한 합동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이달 초 IOC 집행위원회 참석 차 스위스 로잔을 방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평창과 로잔, 호주와 도쿄, 베이징을 연결하는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이희범 위원장과 여형구 사무총장, 김재열 국제부위원장을 비롯해 도쿄 조직위 유키히코 누노무라 최고운영책임자, 베이징 조직위 장 지안동 수석부위원장, 그리고 IOC 구닐라 린드버그(평창), 존 코츠(도쿄), 알렉산더 주코프(베이징) 조정위원장, IOC 사무국 등이 참여했다.

3개국 올림픽조직위 대표와 IOC 조정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림픽 개최 경험을 비롯한 전문성 공유 방향, 입장권과 일부 시설 재활용, 올림픽 홍보와 참여 유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직위는 이번 회의에서 협의된 사항에 대해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중‧일 조직위원장이 함께 바흐 위원장과 합동 회의를 갖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협의 사항의 추진 방향과 합동 회의 정례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조직위 이희범 위원장은 "동북아 3개국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협조 체제 논의가 본격화하고 진전을 이루게 되면 올림픽 무브먼트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리우 회의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가지고 심도 있는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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