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28일 종영하는 인기 드라마 tvN '또 오해영'의 에릭이 소감을 전했다.
27일 제작진에 따르면 에릭은 극중 도경(에릭)과 해영(서현진)의 격렬했던 벽 키스신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에릭은 "9화 방송에 와서야 키스신이 처음으로 등장했다"며 "늦은 키스신이기도 했고 극중 흐름상으로도 오랫동안 참다가 격렬하게 터트리는 감정신이라 대본을 읽으면서도 무척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막상 표현하려고 하니 너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이 들기도 했다"며 "송현욱 감독님이 최대한 커트 없이 한 번에 두 남녀의 진흙탕 같은 싸움을 요구해서 서현진 씨와 간단히 몇가지 약속을 정하고 최대한 집중해서 NG 없이 오케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에릭은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병원 앞에서 해영이 달려와 키스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벽 키스신 등은 도경이 리드했다면 이 장면에서는 해영이가 도경에게 달려와 감정을 먼저 표현했다"며 "서현진 씨가 너무나도 예쁘고 진정성 있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배경음악이 멈추고 뛰어오는 해영의 발이 클로즈업 된 장면부터 키스하는 장면까지 너무 예쁘고 짠했던 장면이다. 이 모든 게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첫 키스신이었던 벽 키스신에서 매를 세게 맞아서 그런지 이후 스킨십을 연기하는 촬영이 매우 자연스럽고 편했던 것 같다"는 것이 에릭의 설명이다.
한편 27일 밤 11시 방송되는 17화에서는 도경이 해영을 가족들의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그 자리에서 해영이 폭탄선언을 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또한 도경은 마침내 죽음과 연관된 단서를 하나 더 찾아내며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