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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돌풍' 성은정, 4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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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정. (사진=KLPGA 제공)

 

여고생 성은정(17, 금호중앙여고)이 아마추어 돌풍을 몰고 왔다.

성은정은 2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 · 65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내면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 김효주(21, 롯데) 이후 아마추어로서는 4년 만에 정상에 서게 된다.

특히 성은정은 3라운드에서 KLPGA 투어 최강자인 박성현(23, 넵스)와 한 조로 경기를 펼쳤다. 화끈한 장타 대결 속에 성은정이 판정승을 거뒀다. 성은정은 1타를 줄였고, 박성현은 1타를 잃었다.

성은정은 "(비거리는) 많이 나간 게 260~270야드 정도"라면서 "(박성현) 언니보다 적게 간 경우가 더 많았다. 둘 다 엄청 잘 맞지는 않아서 거리에 별로 신경을 안 썼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8위로 처쳤다. 단독 선두 성은정과 격차는 5타로 벌어졌다.

대신 조정민(22, 문영그룹)이 치고 올라왔다. 조정민은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 3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시즌 2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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