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이 허가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원전은 모두 30기로 늘게 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3일 57차 회의를 열고 신고리 5호기와 6호기 건설안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처음 논의를 시작한 뒤 3번째 회의에서 허가안이 결정됐다.
이날 건설이 허가된 신고리 5호기와 6호기는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1호기나 2호기와 같은 한국형 원전으로, 발전용량은 1천400㎿다.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한수원이 처음 원자력안전위에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신청을 한 것은 지난 2012년 9월이다.
원안위는 한수원 신청에 따라 지난 2013년 5월부터 건설허가 심사에 착수해 2016년 4월까지 총 4차례에 거쳐 자료를 보완하고 검토해 왔다.
원안위가 건설을 허가함에 다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즉각 착공에 나서 신고리 5호기는 오는 2021년 3월에 6호기는 2022년 3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신고리 5,6호기 원전 허가에 따라 이미 건설중인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원전은 모두 30기로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