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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플랜트 노조, 경찰과 물리적 충돌…19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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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의 한 공장 신축 현장에서 집회를 벌이던 전국 플랜트건설 노동조합 울산지부와 경찰이 충돌해 조합원 19명이 연행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3일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조합원 1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플랜트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남구 매암동 KR에너지 공장 신축 현장에서 차량 통행을 막고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경찰과 조합원 등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해당 공장 앞에서 "배관 관련 공사를 맡은 하도급업체가 조합원 고용을 약속했다가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관계자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진행했다.

플랜트 노조는 조합원들이 연행되자 "업체와 면담이 성사돼 평화롭게 대화가 오가던 중 경찰의 과잉진압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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