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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시름 푸는 태항산 대협곡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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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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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 직항으로 버스 이동시간 대폭 단축

억겁의 세월을 말없이 다져온 태항산맥은 지구의 역사 그 자체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때로는 열 마디의 위로보다, 고요함이 위안이 될 때가 있다. 세상의 무거운 짐은 자신의 어깨에만 놓인 듯 할 때는, 장엄한 자연으로 나가보자. 위대한 자연의 섭리 앞에서 우리네 삶의 고달픔은 먼지같이 가볍고 금새 날아가버리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시련은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아 힘겨운 법이다. 하지만 모든 시련에는 끝이 있다고, 자연은 우리에게 넌지시 보여준다. 사실, 우리가 살다가는 인생 자체가 수 억만년의 지구 앞에서는 찰나에 불과한 것이다.

중국 태항산맥(태항산)에 가면 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다. 거대하고 웅장한 자연은 억겁의 시간을 쌓이고 쌓여, 또 그 만큼의 시간동안 융기했다가 비바람을 맞고 제 살을 깎아 산이 되고 계곡이 되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슬아슬한 절벽에 길을 낸 사람들의 노고는 얼마나 위대한가.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태항산은 중국 10대 협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중국 내 3개 성에 걸쳐 뻗은 거대한 중국의 산맥이다. 엄동설한 속에서도 복숭아 꽃이 핀다는 도화곡과 아홉 개의 폭포가 이어지는 구련폭포 등 인기가 많은 장소다.

길고 높은 태항산맥에서 형성된 만선산은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를 볼 수 있는 산이다. 신선의 산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뛰어나 세계 지질공원, 국가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중국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곽량촌을 비롯해, 일월성석, 흑룡담폭포, 단분구 등의 볼거리도 많다.

황산과 장가계의 장점을 모두 모아둔 듯한 구련산에는 9개의 연화가 피어오른다. 120m 높이의 천호 폭포가 있는가 하면, 하늘로 향하는 문인 천문구도 있다. 서련촌의 고산 원주민들은 여전히 소박한 삶을 영위하고 있어 우리의 문명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자연의 대 협곡에 비하면 사람의 길은 정말 작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산과 하늘의 경계선과 같은 천계산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높다. 전동 자동차를 타고 천계산의 백미인 운봉화랑을 한 바퀴 돌면서 멋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청선대와 문금대, 여화대, 단봉대, 귀진대, 희룡대, 시담대 등 총 7개의 관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kr)에서는 태항산의 4대 풍경구와 함께 제남 관광까지 포함하는 '제남/태항사나대협곡' 상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청도가 아닌 제남 직항으로 들어가 버스 이동 시간도 절반가량 줄였다. 제남에서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국제예술광장, 천성광장과 제남의 대표적인 호수 대명호 그리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중 하나인 경항대운하 등을 볼 수 있다.

식사도 삼겹살과 비빔밥 등을 업그레이드 해서 제공하며, 쇼핑도 2회로 횟수를 제한 하는 등 편안한 패키지 여행으로 구성했다.

3박4일 또는 4박5일 상품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29만9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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