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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이 인생 최대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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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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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이 내 인생 최대의 실수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자신이 지나치게 일에 쫓겨 살고 있다며 "알리바바 창업이 인생의 최대 실수"라고 한탄했다.

마 회장은 전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B20(비즈니스20) 포럼에 참석해 회사 업무에 자신의 모든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봉황망(鳳凰網)이 21일 보도했다.

그는 "알리바바를 세운 일이 내 삶을 이렇게 바꿔놓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윈은 "작은 회사를 하나 운영하고 싶었을 뿐인데 이렇게 큰 기업이 돼 버렸다"며 "다시 삶이 주어진다면 이런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나라라도 마음대로 가서 평온하게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사업 얘기도 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B20은 주요 20개국(G20) 국가의 경제계간 협의체로 마 회장은 중국 재계 단체인 중국기업가클럽 회장 자격으로 이 포럼에 참석했다.

봉황망은 마 회장의 심경 토로를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누리꾼들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한 누리꾼은 "내 인생 최대의 실수는 알리바바를 창업하지 않은 것"이라고 마윈의 발언을 패러디했고 다른 누리꾼은 "마 회장은 실수를 고칠 기회가 있다. 회사를 나에게 주면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가 JayChoun인 누리꾼은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어 돈이 없을 때는 성공을 갈망하고, 유명한 사람이 된 뒤에는 조용하고 평온했던 때를 그리워하게 된다."고 적었다.

일부 누리꾼은 "마 회장이 마음속의 생각을 솔직히 말한 것으로 믿는다"며 마윈을 이해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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