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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남북 평화통일의 도구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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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6.25 66주년 맞아 남북통일 염원

 


[앵커]

6.25 한국전쟁 66주년을 맞아 남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기도회에서는 지금도 전쟁의 상처가 깊은 남북한 사이에서 한국교회와 교인들이 평화통일의 도구가 될 것을 선언했습니다. 천수연기잡니다.

[기자]

한민족이 서로 총부리를 겨눈 지 66년. 전쟁의 아픔과 상처는 분단으로 이어오면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6.25 한국전쟁 66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민군 연합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기도회에는 전국 지역 기독교연합회를 비롯해 전현직 군관계자들이 참석해 남북한의 화해와 평화를 촉구했습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비극적인 6.25 전쟁 이후에도 총성이 끊이지 않는 한반도의 현실과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아픔이 하루 속히 회복되길 간구했습니다.

[녹취] 서석근 목사 /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남과 북이 서로를 향해 겨누고 있는 총칼을 쳐서 보습을 만드는 그날을 하루 속히 허락하옵소서."

이정익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민족의 진정한 해방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정익 원로목사 / 신촌성결교회
"이제는 새 해방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것이 평화통일입니다. 이것이 우리민족에게 남은 숙제입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한국교회 평화통일 선언문을 채택해 한국교회가 남북의 평화통일 시대를 앞당기는 도구가 될 것을 선포했습니다.

[녹취] 노명헌 목사 / 한국군종목사단 선교국장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을 강화함으로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나갈 뿐 아니라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측은 전국으로 기도회 모임을 확산하기로 하고 지역 대표를 위촉했습니다.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데 한국교회가 앞장설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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