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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어치' 중국산 '짝퉁' 들여온 여성 두 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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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강서경찰서 제공)

 

정품 시가로 수십억원어치나 되는 이른바 '짝퉁' 명품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 유통시킨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있는 한 명품 가방 판매 광고 글. 해외에서 직수입한 정품인데 이른바 '땡처리'를 하면서 가격의 90%까지 세일을 한다고 적혀 있다.

정품가가 300만원이 훌쩍 넘는 가방 가격이 판매가의 10% 수준이라는 소개 글에 소비자들은 앞다퉈 구매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 수사결과 이 제품들은 중국산 짝퉁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중국산 짝퉁 명품을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뒤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로 김 모(38·여) 씨를 구속하고, 이 모(45·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광저우 등지에서 제작된 샤넬, 루이뷔통, 프라다 등 해외 명품 위조품을 국내로 대량 들여와 온라인상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1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아직 판매되지 않은 짝퉁 제품 731점, 정품 시가 19억5000만원 상당을 김씨의 오피스텔에서 압수했다.

담당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가짜 명품은 정품과 거의 흡사하다"며 "일부 소비자들은 정품이 세일 된 것으로 속아 넘어가기도 했지만, 위조품인 것을 알면서도 싼 맛에 구매한 소비자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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