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vs패기' 가요계 신구 걸그룹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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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도 어김없이 '걸그룹 대전'이 열릴 조짐이다. 키워드는 관록과 패기로 압축된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차트를 흔드는 쟁쟁한 팀들과 패기를 앞세운 신인들이 출격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관록

씨스타(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여름 강자' 씨스타의 컴백이 임박했다. 21일 네 번째 미니앨범 '몰아애(沒我愛)'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2014년 메가 히트를 기록한 '터치 마이 바디'를 작업한 블랙아이드필승의 곡 '아이 라이크 댓'이다. 몽환적인 섹시미를 강조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 씨스타가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는 게 가요 관계자들의 전언이라,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더욱 주목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몰아애'는 '자기 자신을 잊고 오직 대상에 빠지는 사랑'이 테마"라며, "모두를 기분 좋게 아우르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더걸스(자료사진/황진환 기자)

 

댄스그룹에서 밴드로 변신한 원더걸스는 현재 컴백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구체적인 컴백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빠르면 이달 말 이들의 신곡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정규 3집 '리부트'를 발매, 밴드 콘셉트를 내세웠다. 예은이 키보드, 혜림이 기타, 선미가 베이스, 유빈이 드럼을 맡았고, 1980년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레트로 풍의 음악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약 10개월여 만에 돌아오는 이들이 한층 더 발전된 밴드의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넘버원 걸그룹' 소녀시대 리더 태연도 출격한다. 28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와이'를 발매하는 것. 태연은 지난해 첫 미니 앨범 '아이'로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등을 기록해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올해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 첫 주자로 나서 발표한 '레인'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명실상부한 '음원 퀸'으로 떠오른 태연은 이제 '썸머 퀸' 자리를 정조준한다.

◇ 패기

YG신인 걸그룹 멤버 제니, 리사, 지수(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문만 무성하던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이 7월 출격을 예고했다. YG가 투애니원(2NE1)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곡은 투애니원 '파이어', '아이 돈 케어' 등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테디가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 '그XX'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제니, 약 5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태국 출신 멤버 리사, 광고계에서 맹활약한 지수가 합류를 확정했다. 현재까지 총 3명의 멤버가 발표된 가운데, 추가로 공개될 멤버가 있는지, 팀명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구구단(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1호 걸그룹 구구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구구단은 28일 첫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 중인 강미나, 김세정,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김나영을 비롯해 하나, 미미, 소이, 해빈, 샐리, 혜연이 속해있다. 구구단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9명의 소녀들이 희망과 꿈을 담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각오를 담은 이색적인 그룹명으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발랄하고 청량한 매력을 어필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소나무(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구구단 보다 먼저 이색적인 그룹명으로 이목을 끈 소나무는 2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넘나 좋은 것'을 발매한다. 지난해 데뷔해 '데자뷰', '쿠션' 등으로 활동했으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이들은 단단히 칼을 갈고 돌아온다. 소속사는 "이전과는 다른 소나무의 색다른 매력을 담았다"며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에도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면서 지난 1년 간의 피나는 노력과 성장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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