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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있으면 달라진다' 아르헨티나, 코파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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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코파 아메리카 페이스북)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 공격수다. 다만 소속팀 FC바르셀로나가 아닌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세계 최고라고 하기에 다소 부족했다. 흔히 말하는 타이틀이 없었다.

하지만 메시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메시가 그라운드 위에 있을 때 20분마다 골을 터뜨렸다. 벤치를 지키던 메시가 투입되면 공격이 살아났다. 이처럼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중심이다.

결국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올려놓았다. 1골 2어시스트. 메시다운 활약이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에서 베네수엘라를 4-1로 격파했다.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미국과 4강에서 맞붙는다.

전반 8분 선제골이 터졌다. 메시의 크로스를 곤살로 이과인이 마무리했다. 이과인의 이번 대회 첫 골. 메시의 최근 5개의 어시스트 중 3개를 이과인이 골로 연결했다. 이과인은 전반 28분 베네수엘라 패스를 가로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메시가 직접 나섰다. 메시는 후반 15분 니콜라스 가이탄과 콤비 플레이에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25분 1골을 내줬지만, 1분 뒤 에릭 라멜라의 골을 도왔다. 1골 2어시스트. 특히 메시는 A매치 54번째 골을 터뜨리며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최다 득점 동률을 이뤘다.

아르헨티나는 4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코파 아메리카 첫 4경기에서 14골을 넣은 것은 1959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이후 처음이다.

베네수엘라는 아르헨티나와 앞선 네 차례 코파 아메리카 맞대결에서도 4전 전패를 기록했다. 4경기에서 24골을 내줬고, 2골만 넣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1-4 대패로 5전 전패가 됐다. 살로몬 론돈은 1967년 산타나, 1975년 이리아테 이후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코파 아메리카에서 골을 넣은 베네수엘라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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