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에 저항하는 젊은 연극인들의 페스티벌 '권리장전2016_검열각하'가 예산 마련을 위한 소셜 펀딩에 당초 목표액을 초과하며 성공했다.
'권리장전2016_검열각하' 기획팀은 "당초 목표액인 4,300만 원의 111%에 해당하는 4798만 3000원이 모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풀뿌리 후원은 4월 18일부터 총 60일간 진행되었으며, 개인·단체 등 433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이번 후원에는 배우, 연출, 스태프 등 현장 연극인들은 물론, 공연예술계 및 예술계 전반의 창작자, 종사자, 언론인, 관객 등 다양한 유형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홍콩, 마카오 등 해외에서의 후원도 이루어졌다.
이번 펀딩 성공에 대해 '권리장전2016_검열각하'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김수희 연출(극단 미인)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연극이 검열이라는 가위에 재단되지 않도록 모아주신 응원의 주먹으로 당당히 맞서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풀뿌리 후원에서 모인 재원은 10월말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위한 대관비, 무대인건비, 홍보비 등, 프로젝트의 공통운영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일 <검열언어의 정치학:두="" 개의="" 국민="">(김재엽 작/연출,드림플레이테제21)으로 막을 연 '권리장전2016_검열각하'는 16일부터 두 번째 공연 '2016 그러므로 포르노'(공동창작, 김수정 연출, 극단 신세계)을 시작하였으며,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검열언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