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매력으로 제주 커플여행의 명소로 자리잡은 월정리 (사진=웹투어 제공)
제주도는 아이들과 함께 할 해변가와 커플이 여행하기 좋은 해변가가 구분돼 있다. 때문에 보다 편안하게 해변가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또한 공항에도 아주 가까이에 해변가가 자리하고 있어 떠나기 전이나 도착해서도 바로 해변가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전문 여행사 웹투어(
www.webtour.com)가 제주에서 좋은 해변가 7곳을 지난 회에 이어 소개한다.
이호 테우해변의 명물인 등대 (사진=웹투어 제공)
◇ 이호 테우해변공항에서 가까운 해변이라 떠나기 전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좋은 곳이다. 비교적 한산해서 조용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 입장은 무료이며,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모래 사장은 거무스름한 모래와 자갈로 돼있으며 삼양 검은 모래 해변과 같이 모래찜질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더 예쁘다. (사진=웹투어 제공)
◇ 월정리젊은 관광객들에게 뜨는 해변가로 넓고 얕은 바다가 펼쳐지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주변에 많다. 젊은 감성 충만한 요즘 해변으로 커플여행으로 꼭 들른다는 장소다. 해수욕을 즐긴다기 보다 카페에서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다.
산호가 부서져 해변이 돼 산호 해수욕장으로 불린다. (사진=웹투어 제공)
◇ 우도 산호해수욕장산호가 부서져 해변이 된 한국에서 보기 드문 해변으로 우도 8경에 속해있다. 에메랄드빛으로 부서지는 햇살 아래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감도는 산호 백사장은 수심에 따라 바다 빛깔이 달라진다. 남태평양이나 지중해의 어느 바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또한,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백사장의 아름다움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해수욕이 즐기기에 좋은 하고수동 해변 (사진=웹투어 제공)
◇ 하고수동 해변
푸른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일명 사이판 해변으로 불린다. 밀가루를 밟는 듯한 부드러운 모래와 얕은 수심으로 가족단위로 수영을 즐기기에 좋다. 해수욕장의 모래밭에서 조개 껍질을 주을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여름밤이면 멸치 잡이배들의 휘황찬란한 불빛들이 앞바다를 수놓아 불꽃놀이의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