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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정명훈 후임 후보자 10여 명 선정, 모두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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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서울시향 대표이사. (사진=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이사 최흥식)이 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후임으로 10여 명의 후보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는 15일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 1년 간담회를 열고 차기 예술감독 선임 경과와 향후 서울시향 운영 계획 등을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 3월 설치한 ‘지휘자 추천 자문위원회’를 통해 차기 예술감독의 요건으로 ‘세계무대에서의 오랜 경험과 국제적 인지도, 네트워크와 함께 한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가지고 서울시향의 예술적 기량을 성장시킬 인물’로 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로 선정된 10여 명은 모두 외국인 지휘자이다. 서울시향은 이들을 내년 말까지 서울시향 정기공연에 객원지휘자로 순차 초청해 평가할 방침이다.

다만 예술감독 선임 후 부임까지 2~3년이란 긴 공백이 있어, 시향의 예술적 안정성 유지 위해 수석객원지휘자도 1명이상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세계 탑클래스의 지휘자들을 모셔서 서울시향의 예술성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어 "현재 1인인 부지휘자도 1명 이상 복수로 해서 공익공연이나 시향의 안정적인 운영에 바탕 될 수 있는 인적자산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대표는 서울시향 재단법인 설립 11주년(6월 1일)을 맞아 미션과 비전을 재정립하였다.

새로운 미션을 “수준 높은 음악으로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오케스트라”로 정하고, 핵심가치를 “감동”, “신뢰”, “열정”, 비전을 “글로벌 10대 도시 서울에 걸맞은 오케스트라로 도약”으로 재정립했다.

한편, 이혜경 서울시의원이(새누리·중구2) 의원 등이 독립 재단법인인 서울시향을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서울시 출연 예술단체 설립·운영 조례 폐지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최 대표는 “섭섭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조례 폐지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에 반성한다"며 "독립 후 놀라운 성과를 낸 연주단체가 성장통을 겪는다고 아예 성장의 근거를 없애자는 데에는 섭섭한 마음도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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