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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3전 전승' 아르헨티나, 막을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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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득점 순위 1위 질주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오는 19일(한국 시각) 베네수엘라와 8강에서 격돌한다. (사진=코파아메리카 공식 트위터 캡처)

 

코파아메리카 통산 15번째 우승을 노리는 남미의 자존심 아르헨티나가 극강의 모습으로 순항을 계속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센츄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3전 전승으로 D조 1위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C조 2위를 차지한 베네수엘라와 8강에서 격돌한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아르헨티나는 손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전반 13분 에릭 라멜라가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2분 뒤에는 에세키엘 라베찌가 추가골을 올렸다. 이어 32분에는 빅토르 쿠에스타가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볼리비아를 침몰시켰다.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아르헨티나는 16개의 참가국 중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3전 전승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그들의 막강함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10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실점은 1개에 불과했다. 이는 조별리그를 치른 팀들 가운데 최고 득점과 최소 실점 기록이다.

득점 역시 한 선수에 치중된 것이 아닌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나왔다. 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3골)를 시작으로 라멜라, 라베찌, 쿠에스타,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베르 바네가, 앙헬 디 마리아, 니콜라스 오타멘디(이상 1골) 등 골고루 득점을 나눠 가졌다. 특히 메시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1위에 올랐던 브라질의 필리페 쿠티뉴가 팀의 탈락과 함께 추가 득점 기회를 잃으면서 메시의 득점왕 등극도 가능성도 올라간 상태다

우루과이와 브라질의 탈락 역시 아르헨티나에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코파아메리카 최다 우승 보유국인 우루과이(15회)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 속에 1승 2패 초라한 성적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 역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페루에 덜미가 잡히며 1승 1무 1패로 C조 3위에 그쳐 코파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8강 대진 역시 아르헨티나에게는 만족스럽다.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미국과 에콰도르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다소 껄끄러울 수 있는 상대인 멕시코와 칠레, 콜롬비아는 결승 전까지 만나지 않는다.

클럽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에 시달린 메시 역시 파나마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만점 활약으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석권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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