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세라트 수도원은 꼭 한번쯤 들러봐야 할 명소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매력의 끝을 알 수 없는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북서쪽으로 50km, 철도로 약 1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몬세라트는 카탈루냐 지방에서 중요한 성소로 꼽히는 곳으로 인기가 높은 당일치기가 가능한 여행지이다.
'톱니바퀴의 산'이라는 별칭이 있는 몬세라트는 자연이 만들어낸 위대한 걸작품으로 하늘을 찌를 듯한 위상으로 평원을 압도하는 절경이 끊임없이 펼쳐진 곳이다.
톱니바퀴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절경이 멋지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몬세라트의 이러한 자연의 경이로움은 가우디의 최대의 역작 '사그라다파밀리아'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의 뾰족한 첨탑이나 직선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굴곡진 돌들의 패턴은 신이 빚어 놓은 몬세라트에서 그 영감의 원천을 찾을 수 있다.
하늘위에 파도가 굽이치듯 끝을 모르는 톱니바퀴의 산맥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되기도 한다. 몬세라트에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비단 '라모레네타'때문만은 아니리라.
수 많은 순례자들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이 성모 마리아상을 보기 위해 해마다 몬세라트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몬세라트 산 중턱에 위치한 몬세라트 수도원에는 검은 성모상 '라 모레네타(La Moreneta)가 있다. 수 많은 순례자들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이 성모 마리아상을 보기 위해 해마다 몬세라트를 방문하고 있다.
수도원까지는 케이블카 또는 등산열차를 이용해서 쉽게 오를 수 있지만, 곳곳마다 세워진 성서 이야기의 한 장면들을 보기 위해서라도 순례자들은 트래킹 코스를 택한다. 꼭 순례자가 아니더라도 몬세라트의 트래킹 코스는 신의 작품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코스이다.
몬세라트 관광을 마쳤다면 이제는 카탈루냐를 대표하는 와인, 카바(Cava)를 만나러 가보자.
전문가의 설명과 카바를 곁들이면 더욱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카바(Cava)는 카탈루냐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을 말한다. 다른 와인에 비해 과일향이 풍부한 카바 와인은 제조 방식이 샴페인과 비슷하지만 카탈루냐 지방에서만 나는 포도를 이용하고 지중해성 기후 안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카바'라는 이름으로 카탈루냐를 대표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발달한 카탈루냐에서 해물요리와 가장 좋은 궁합을 보이는 와인이 바로 카바다.
대부분의 카바와이너리는 시음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카바 와인의 역사와 제조방식을 알 수 있어 좋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가능하다.
취재협조=투리스타 (
www.turi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