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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가구 유리창이 와장창' 아파트 가스폭발로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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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수십 가구 유리창이 깨졌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14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주민 2명이 다치고 아파트 유리창이 일제히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한 아파트 5층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일어났다.

폭발의 충격이 22층 아파트 전체에 미치면서 20여 가구 유리창이 일제히 깨졌다.

이어 깨진 유리 파편이 아파트 주차장을 떨어져 주차되어 있던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다. 폭발음에 놀란 주민 수십 명이 아파트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이 사고로 폭발이 일어난 5층 집 안에 있던 정모(38)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아래층에 사는 이모(58)씨가 찰과상을 입었다.

깨진 유리 파편이 주차장으로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확인 결과 화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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