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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여의도총회, A 목사 면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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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목회자..사회적 물의 일으킨 점 엄벌

 

지난 5월말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등장해 큰 충격을 줬던 A 목사. 당시 이 프로그램은 A 목사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할 당시 미성년을 학대하고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이 나가자 누리꾼들은 A 목사의 실명과 사진, 교회 이름 등을 찾아냈다. 그리고 A 목사를 미국으로 송환하자는 운동을 펼치는 등 분노는 극에 달했다.

A 목사는 논란이 된 직후 자신이 속해 있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총회를 탈퇴했다. A 목사는 현재 교회에 머물지 않고,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A 목사가 담임으로 있던 교회를 찾았다. A 목사의 아버지 A 장로가 홀로 교회를 지키고 있었다. A 장로는 "(A 목사는) 잠시 쉬러 갔다"며 "어디에 있는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A 장로는 방송에 대해 매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됐던 폭행이나 성추행 부분은 A 목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했다는 얘기다. 마치 A 목사만 나쁜 사람인 것처럼 나오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A 장로는 "A 목사가 설마 (방송에 나온 것처럼) 그렇게 했겠느냐"며 "방송이 나온 직후 알아보니까 A 목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A 장로는 "A 목사가 앞으로 어떻게 목회를 하겠느냐"며 "교회를 짓밟은 것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기하성 여의도총회는 A 목사의 탈퇴에서 그치지 않고, 면직 또는 제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여론의 악화를 신경 써야 하고, 혹시라도 후에 발생할 논란의 여지를 미리 자르겠다는 생각이다.

총회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만큼 탈퇴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A 목사는 방송 직후 자신의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 등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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