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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재단, 철인3종 오영환에 2천만 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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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재단 장호철 상임이사(왼쪽)와 트라이애슬론 오영환이 14일 훈련비 지원 전달식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장미란재단)

 

역도 스타 장미란이 운영하는 장미란재단이 비인기 종목 지원 사업에 나섰다.

장미란재단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장미란체육관에서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대표 문애란)과 함께 하는 훈련비 지원 전달식을 열고 트라이애슬론 오영환에게 2000만 원을 전했다. 지원금은 훈련 비용과 다음 달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6 아이언맨 유럽챔피언십' 참가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어맨 대회는 수영(3.8km), 사이클(180.2km), 마라톤(42.195km)으로 구성된 철인3종 경기다. 오영환은 "트라이애슬론은 해외에서는 인기가 어마어마한데 국내에서는 아직 개척하는 과도기"라면서 "인기 프로 종목에 관심이 집중된 요즘 후원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고 재단의 후원 덕분에 열악한 아이언맨 프로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고마움과 기대를 드러냈다.

장미란 이사장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훈련하는 선수들을 격려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 싶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더 좋은 기록으로 대한민국 철인 3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미란재단은 역도, 양궁, 레슬링, 탁구 등 꿈나무들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포츠멘토링 교실, 전·현직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운동회, 운동학습병행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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