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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근·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에 1조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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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문화 유적들 (사진=부산발전연구원 제공)

 

부산의 근·현대 역사문화 유적을 엮어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근·현대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굴·정비·복원하고, 관광벨트를 조성해 미래 부산 관광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근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용역'을 7월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 되는 2025년까지 사업비 1조 원 이상을 투입해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 유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초자료 조사를 마무리했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9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근·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조성 사업은 시 전역에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 관련 시설들을 해양역사와 역사문화, 자연생태, 문화예술 등 4가지 테마로 구분한다.

이어 피난수도지구, 부산항 산업지구, 동래 역사지구, 수영 수군문화지구, 기장 해양문화지구, 다대 낙조지구, 낙동강 생태지구, 가덕도 예술지구 등 8개 지구로 나눠 단계적으로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들 관광자원은 피난수도와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린 트롤리 버스와 항내 크루저 등으로 연결돼 친환경 관광생태계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제 1단계 사업으로 기초연구 조사가 마무리 된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피난수도 지구, 부산항 산업지구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피난수도지구는 초량왜관 관수가 복원, 근대 금융·무역의 중심지, 피난수도 유산, 해양수산 시설 자산, 교육·문화 관청, 종교 등 원도심 지역을 10개 권역으로 특화해 트롤리 버스로 연결한다.

부산항 산업지구는 국제여객선 터미널, 북항 재개발지역, 자갈치 시장 근대기 수산업·조선산업 등 남·북항을 중심으로 7개 산업유산 지구를 조성해 항내 크루저를 통한 도심권 산업 문화유산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어 제 2, 3단계 사업은 기초연구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동래 역사 등 6개 지구를 대상으로 향후 기본계획 용역시 기초연구를 포함해 용역결과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근·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부산은 명실공히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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