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북한 식당들이 한국인들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양 소식통은 12일 "지난 9일쯤부터 선양시내의 모든 북한식당들에서 일제히 한국인들의 식당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에 말했다.
소식통은 "이러한 조치는 김정은 당위원장 지시로 선양뿐만 아니라 중국내 모든 북한식당에 하달됐다"고 전했다.
이어 "종전에 알고 지내던 식당 종업원들과 관계자들도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단골손님들을 문전박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유를 물으면 "조국(북한)으로부터 한국 사람들을 받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지난 4월과 5월 국내에 잇따라 입국한 식당 종업원들의 탈북에 대한 후속조치로 더 이상의 탈북을 허용치 않겠다는 북한당국의 대응"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