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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완료…與 '비박'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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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상임위원장 놓고 본회의 투표…野는 큰 특색 없어

(사진=윤창원 기자)

 

국회가 13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운영위원회 등 16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개 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

먼저 여당인 새누리당 몫인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례에 따라 정진석(4선) 원내대표가 확정됐다.

운영위원장 외에 여당 몫 상임위원장은 법제사법위원장과 정무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국방위원장, 안정행정위원장, 정보위원장이다.

새누리당은 총선 참패로 상임위원장 자리가 19대 국회 10개에서 8개로 2개 줄어 상임위원장 경력이 없는 3선 이상 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한 상임위원장을 여러 명이 돌아가며 나눠 맡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소했다.

법사위원장은 전반기 2년 중 먼저 권성동(3선) 의원이 1년을 맡고 이어 여상규(3선) 의원이 나머지 1년을, 후반기는 홍일표(3선)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정무위원장은 역시 이진복(3선) 의원과 김용태(3선) 의원이 전반기를 1년씩 나눠 맡고 후반기는 김성태(3선) 의원이 의원장을 맡는다.

미방위원장은 신상진(4선) 의원이 전반기 1년을 먼저 맡고 나머지 1년은 조원진(3선) 의원이 맡는다.

국방위원장은 김영우(3선) 의원과 김학용(3선) 의원 순으로 임기가 1년씩 나뉜다.

정보위 역시 이철우(3선) 의원과 강석호(3선) 의원 순으로 1년씩 위원장을 맡는다.

기재위원장과 안행위원장은 조정이 끝내 이뤄지지 않아 13일 당내 경선이 치러졌다.

그 결과 기재위원장은 19대 국회 말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옮겨 온 4선의 조경태 의원, 안행위원장은 유재중(3선) 의원으로 결정됐다.

'친박 패권주의'라는 지적을 받는 새누리당이지만, 상임위원장 선출 결과는 비박이 절대 다수를 점한 모양새다.

후반기까지 위원장이 내정된 법사위와 정무위를 포함해 총 15명 가운데 친박으로 분류되는 인사는 안행위 유재중 의원과 미방위 조원진 의원, 2명 정도다.

여당 상임위원장 배분이 계파에 상관없이 철저하게 '나눠먹기'로 이뤄진 결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일찌감치 자당 몫 8명의 상임위원장(6명)과 특별위원장(2명) 배분을 마쳤다.

보건복지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은 양승조(4선) 의원과 조정식(4선) 의원이 각각 맡았다.

김현미(3선) 의원은 예결위원장을 맡아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예결위원장 기록을 세웠다.

다만 김 의원은 전반기 임기 1년을 보낸 뒤 윤리위원장을 맡은 백재현(3선) 위원장과 자리를 맞바꿔 나머지 1년은 윤리위원장을 맡게 된다.

외교통일위원장은 심재권(3선)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은 홍영표(3선)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김영춘(3선) 의원이 맡는다.

여성가족위원장 자리는 재선인 남인순 의원에게 돌아갔다.

국민의당은 상임위원장 두 자리를 차지했는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유성엽(3선)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장병완(3선) 의원이 맡았다.

20대 국회는 13일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20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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