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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2%는 신입생 '한자릿수'…93곳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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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학교 5곳 가운데 한 곳은 올해 신입생이 한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때문이다.

13일 학교 정보를 공시하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10명 미만인 초등학교는 분교를 포함해 1395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입학생 수를 공시한 6218곳 가운데 22%에 이르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경북이 각각 217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187곳, 강원이 179곳으로 뒤를 이었다.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도 93곳에 달했다.

입학생이 10명 미만인 중학교 역시 분교를 포함해 337곳이나 됐다. 이 가운데 11곳은 입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고등학교 역시 16곳의 신입생이 한자릿수였고, 4곳은 신입생이 전무했다.

초중고교를 모두 합치면 1만 1806곳 가운데 14.8%인 1748곳의 신입생이 한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학교당 평균 입학생 수는 초등학교 70명, 중학교 147명, 고등학교 252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인구 감소가 끝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다만 고등학교는 이제 감소 시기가 시작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로 전학하는 학생 규모는 전셋값 급등의 영향으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서울의 전입학생 비율은 5.1%를 기록, 지난해의 5.8%나 2011년의 6.7%에 비해 매년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학생은 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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