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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김현수, 나란히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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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이대호 (사진=노컷뉴스DB)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3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를 비롯해 시애틀 타선 전체가 텍사스의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의 강력한 구위에 눌렸다.

이대호는 해멀스와의 첫 두차례 맞대결에서 삼진을 당했고 세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강속구를 자랑하는 불펜투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한 8회말 1사 만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한경기 3개의 삼진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타율은 0.296으로 낮아졌다.

해멀스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 5개를 추가해 현역 투수 중 7번째로 통산 2000개 탈삼진(2003개)을 달성했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6-4로 승리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선발 출전한 2경기 연속 안타없이 침묵했다.

김현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으로 낮아졌다.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9-10으로 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에서는 오승환과 강정호가 나란히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를 8-3으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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