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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 머무르며 로마네꽁티 한 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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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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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유럽의 와인가도③-프랑스 와인의 심장 그랑크뤼 루트(Route des Grand Grus)

와이너리 투어야 말로 진정한 유럽을 느낄 수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와인을 통틀어 최상품으로 손꼽히며 와인 애호가들에게 성소쯤으로 여겨지는 곳이 바로 프랑스의 브르고뉴 지방이다.

'위대한 와인의 길'이라는 그랑크뤼 가도(Route des Grand Crus)는 브루고뉴 지방의 Santenay에서 Beaune를 지나 Dijon까지 74번 국도를 따라 60km가 이어진 초특급 와인의 산지 Cote D'Or 이다.

프랑스 와인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브르고뉴에서도 와인의 수도로 일컬어지는 곳은 본(Beaune)지방이다.
그 유명한 '로마네꽁티(Romanee-Conti)는 바로 본 지방의 '본 로마네' 마을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이다.
이 사실 만으로도 와인 애호가들이 그랑크뤼 루트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너무도 충분하지만 이 곳은 단지 와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드빈티지 와인은 보는 것만으로도 고풍스럽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옛 브루고뉴 영주들의 성을 개조한 샤토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아름다운 포도밭과 근사한 경치속을 트레킹 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무궁무진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트레킹 코스마다 가지고 있는 관광코스는 트레킹에서 얻을 수 있는 여행의 덤이다.

그랑크뤼 루트에 있는 마을들은 모두 환상적인 경치를 뽐내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중 디종(Dijon)은 구시가지의 건물 절반 이상이 200년이 넘었을 정도로 중세시대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아름다운 옛도시로 명성이 높다.

디종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관광보다는 미식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달팽이요리:에스카르고(Escargot), 와인에 푹 조려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꼬끄뱅(Coq au vin)등 프랑스 전통 음식들이 모두 디종에서 시작됐다. 여기에 곁들여 지는 프랑스 최상품 와인은 아마 당신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와이너리 가이드 투어는 와이너리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그랑크뤼를 따라 분포되어 있는 와이너리들은 대부분 시음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시음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매일 진행되고 있다.

물론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유명 와이너리는 몇 달 전부터 예약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이름난 곳이 아니더라도 그랑크뤼에 있는 와이너리들의 와인 등급은 웬만한 다른 지방의 와인들보다 뛰어나다고 하니 이곳을 방문한다면 소장용 한 두병 쯤은 꼭 구입해야 한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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