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감독 "호날두와 페페는 연기파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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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페페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아이슬란드의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페페(이상 레알 마드리드)에 독설을 퍼부었다.

생애 첫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한 아이슬란드는 강호 포르투갈과 함께 F조에 편성돼 오는 15일(한국 시각)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은 전력 면에서 아이슬란드에 앞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의 라예르베크 감독은 포르투갈의 실력이 아닌 다른 부분을 더 경계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9일 노르웨이 언론 'NRK'와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속해 있다"면서 "그 남자는 훌륭한 연기파 배우이기도 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여러편의 재밌는 포르투갈 영화를 봐왔다"고 호날두의 실력을 칭찬함과 동시에 다이빙 버릇을 비꼬았다.

독설은 비단 호날두에 국한되지 않았다. 페페 역시 표적에 올랐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헐리우드로 진출해야 할 배우 한 명을 또 발견했다"고 조롱 섞인 발언을 내뱉었다.

라예르베크 감독이 문제 삼은 장면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반 27분에 나왔다. 레알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아틀레티코의 필리페 루이스는 페페와 문전 앞에서 헤딩 경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루이스가 반칙을 범해 페페가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루이스는 누워있는 페페에게 괜찮냐는 듯 그의 뺨을 살짝 만졌지만 페페는 이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나뒹굴었다.

이 장면을 모두 목격한 심판 역시 페페에 헐리웃 액션을 하지 말라라는 제스처를 보냈고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 역시 야유를 퍼부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경기 종료 후에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이런 행위를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신사적 행위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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