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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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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모친 곁에 있다 경찰에 붙잡혀…우울증 전력

 

자신의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김모(48)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김 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모 A 씨를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의 담당 사회복지사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딸의 요청을 받고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돼 사회복지사의 관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찾았을 때 피의자로 지목된 김 씨는 집에 남아있었고, 숨진 모친의 시신과 며칠 동안 함께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과거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병원기록을 확인했다"며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숨진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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