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관람차가 우뚝 서 있는 아메리칸빌리지는 일본 속 미국같은 분위기로 꾸며진 테마파크로 쇼핑몰, 식당, 극장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일본으로 향하는 저가항공의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일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도쿄와 오사카 이외에도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오키나와는 연평균 22도의 따뜻한 기온을 유지, 휴양지로 큰 사랑을 받고있는 지역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포근한 날씨 외에도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땡처리닷컴(
www.ttang.com)이 오키나와 여행시 꼭 들러야 할 여행코스 세 곳을 소개한다.
◇ 자연이 살아 숨쉬는 슈리성 공원
슈리성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과 잘 어우러진 단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슈리성은 정치와 외교의 중심이 된 행정공간과 신앙 성지인 제사공간, 국왕과 가족이 지낸 거주공간으로 구분된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행정 공간에는 우나라고 불리는 광장을 중심으로 정전과 남전, 번소, 북전, 쇼인이 위치한다. 선명한 주홍색 바탕에 곳곳에 금박 장식을 덧댄 정전의 단파풍 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장식과 기둥, 처마를 휘감는 33마리의 황금용과 사자 문양은 찬란했던 류큐 왕국의 위용을 전한다.
평화기념공원은 2차 대전 당시 희생된 많은 사람들의 혼을 기리며 평화를 염원하는 장소다.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오키나와 평화 기념 공원
제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격전지이자 2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투에서 희생된 넋을 기리고 평화의 정신을 세계에 전파하고자 조성된 평화기념공원.
이곳에는 강제징용을 당해 전투에 참여했던 우리 젊은이들의 영령도 함께 잠들어 있다. 최대의 격전지 마부니 언덕에 오르면 위령탑 앞의 태극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태극기에는 강제징용으로 전쟁에 참여해 끝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우리 젊은이들의 넋을 기리는 글귀가 빼곡하다. 안타까움과 미안함 그리고 죄스러움이 교차하는 미묘한 감정에 가슴이 울렁거린다.
오키나와의 최대 테마파크인 오키나와월드에서는 일본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트래블포커스 제공)
◇ 오키나와 최대의 테마파크 오키나와월드류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오키나와 최대의 테마파크 오키나와월드. 특히 류큐왕조 시대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류큐왕국성하마을에서는 오키나와의 전통 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또 오키나와현 최대의 종유석 동굴인 교큐센도는 엄청난 규모의 종유석과 석순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30만년 전의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땡처리닷컴이 지난 한해 동안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에서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호텔을 소개한다.
이국적인 바다와 날씨, 백사장 등이 매우 아름다워 휴양과 허니문에 제격인 '더 비치 타워', 세 호텔이 두 개의 빌딩으로 함께 위치해 시선을 사로잡는 '르와지르 호텔 나하', 이 외에도 '리잔 씨파크 호텔 탄챠 베이', '도쿄 다이이치 호텔 오키나와 그랜 메르 리조트', '오키나와 미야코 호텔', '서든 비치 호텔 리조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