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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주택서 80대 노인 상처 입은 채 숨져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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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인이 얼굴 등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0분쯤 영동군 양산면 박모(80) 할아버지의 집에서 박 할아버지가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아들은 "자고 일어났더니 아버지가 1층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아내가 교통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40대 아들과 단둘이 생활해온 박 할아버지는 발견 당시 얼굴과 팔 등에 심한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새벽에 박 할아버지의 집에서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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