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림픽 출전? 구단은 보내준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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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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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이 "소속 구단이 올림픽은 확실히 보내준다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 발탁이 유력한 손흥민(24·토트넘)이 올림픽 출전에 관한 소속 구단과의 약속 내용을 밝혔다.

스페인·체코와 유럽 원정을 마치고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은 "소속 구단이 올림픽은 확실히 보내주기로 약속했다"면서도 "다만 합류 시기는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와일드카드로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손흥민으로서는 하루빨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발을 맞추고 싶을 터. 하지만 합류 시기를 두고 구단과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구단 입장에서 소속 선수들을 늦게 보내는 건 당연하다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나도 빨리 구단과 미팅을 잡아서 얘기를 나눠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구단에 선수 차출 의무는 없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와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위해 손흥민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했다.

손흥민은 "구단은 확실히 보내주기로 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빨리 대표팀에 합류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유럽 강호인 스페인, 체코와의 평가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기대했던 득점 역시 없었다. 특히 지난 1일(한국 시각) 스페인에 1-6 대패를 당한 직후 비난의 화살이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도 "유럽 2연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팬들에 실망감을 안겨드렸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아무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유럽 팀들이 얼마나 강한지와 유럽에 나가서 평가전을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면서 "이번 평가전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에 대한 면역력을 쌓았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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