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오승환, 위기에서 빛난 명품 슬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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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사진=노컷뉴스DB)

 

'돌부처' 오승환(34 · 세인트루이스)이 실점 위기에서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하며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오승환은 4일(한국 시각) 미국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에서 1-2로 뒤진 8회 등판했다.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줬으나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의 호조를 보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95에서 1.88까지 낮췄다. 1경기에서 3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8일 콜로라도전 이후 8경기 만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조 패닉에게 내야 안타, 맷 더피에도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위기에 더 강했다. 상대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속 93마일(약 150km) 직구 2개로 포지를 윽박지른 오승환은 87마일(약 140km)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뺏으며 헛스윙을 유도했다.

5번 타자 브랜든 벨트도 탈삼진의 희생양이 됐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86마일(약 138km) 슬라이더로 벨트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후속 브랜든 크로포드 역시 오승환의 슬라이더에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오승환은 85마일(약 137km)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유혹했고, 크로포드가 걸려들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9회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볼 3개로 3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결국 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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