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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아가씨' 4일 만에 100만 관객…'19금' 새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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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청불 영화로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내부자들'과 같은 속도다.

4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가씨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100만 1771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청불 영화 박스오피스 1위 내부자들(전야 개봉 포함 4일째 100만 돌파, 최종 706만 9848명)과 동일한 속도다.

'타짜'(개봉 5일째 100만 돌파, 최종 684만 7777명), '아저씨'(개봉 6일째 100만 돌파, 최종 628만 2774명), '킹스맨'(개봉 8일째 100만 돌파, 612만 9681명)보다는 빠르다.

배급사 측은 "아가씨는 6일 현충일 연휴를 맞아 한층 거센 흥행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이 그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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